영국 런던 공연장 입구에 갑자기 몰린 인파 때문에 중상을 입은 여성이 17일(현지시간) 숨졌다.
영국 경찰은 지난 15일 런던 브릭스턴 O2 아카데미 공연장 밖에서 벌어진 사고로 크게 다친 여성 3명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여성은 런던 뉴엄에 거주하는 레베카 이쿠멜로(33)이며 다른 두 여성은 여전히 중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고는 나이지리아 아프로팝 가수 아사케의 공연을 앞두고 사람들이 공연장 안에 들어가려고 하다가 벌어졌다.
중상자 3명을 포함해 총 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비교적 가볍게 다친 2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약 5천석 규모 공연장에서 사흘간 열린 아사케의 공연은 지난 9월 입장권 판매 시작 몇 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경찰은 앞서 "많은 군중이 티켓 없이 입장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니 현장에 다친 사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사케는 사망 소식을 접하고 나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큰 슬픔에 잠겼다"며 유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애도를 표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도 사망 소식에 가슴이 찢어진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조사가 가능한 빨리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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