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달 집단 피살된 아이다호대학(UI) 학생 4명 중 한명의 부모가 경찰이 사건 관련 정보를 일반인들에 공개하지 않는다며 수사관들을 ‘비겁자’라고 비난했다.
피살 여학생 케일리 곤칼브스(21)의 아버지인 스티브 곤칼브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1월13일 UI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크게 입 벌린 구멍’을 남겼다며 지금도 많은 여학생들이 위험을 모르며 그런 위험한 길을 걸어 다닌다고 주장했다.
곤칼브스는 피살자들이 순식간에 칼에 찔려 죽임을 당했다는 말을 카운티 검시관으로부터 들었다며 자기 딸은 동료 여학생인 매디슨 모겐과 달리 간과 허파 부위를 찔렸고 범인이 똑같은 흉기로 학생들을 하나씩 찔렀지만 공격부위가 모두 다르다고 공개했다.
모스크 경찰은 사건의 상세한 내용은 수사를 위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희생자들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경찰이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고 강조했다.
아이다호주 경찰국의 아론 스넬 대변인은 아이다호 스테이츠맨 지와의 인터뷰에서 곤칼브스를 겨냥, “한 유가족이 폭스뉴스, CNN, 뉴욕포스트, ABC뉴스, NBC 투데이, 뉴스네이션 등 많은 보도매체들과 잇달아 회견을 하며 유난히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밝히고 이 같은 행위는 경찰의 일관된 수사를 저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넬 대변인은 “경찰은 유가족이 겪는 고통을 겪지 않지만 법집행 기관으로서 수사의 완벽을 기하기 위해 일부 관련 정보를 지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를 저해하지 않는 정보는 공개하면서 동시에 온라인에 떠도는 근거 없는 루머를 척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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