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중인 항공기를 겨냥해 여러차례 레이저 빔으로 공격한 메리스빌 남성이 체포됐다.
매리스빌 경찰국(MPD)은 지난 달 20일 얼링턴 뮤니서플 공항에서 출발한 최소 2대의 비행기에 대해 매리스빌 근처에서 고의로 레이저빔 공격을 가한 남성을 9일 오전 체포했다고 밝혔다.
남성에게는 현재 2건의 1급 레이저 불법발사 혐의가 적용돼 있지만 수사 결과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남성은 구금 이틀 후인 11일 보석금을 내고 일단 석방된 것으로 파악됐다. FAA에 따르면 레이저 발사의 우 최초 위반시 1만1,000달러, 재범시 3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번 사건 외에도 워싱턴지역에서는 지난 11월 한달 동안 몇차례 레이저 공격이 보고됐다.FAA에 따르면 지난 달 시텍공항 근처에서도 상업용 항공편의 조종사들도 레이저 공격을 받았다. 이 가운데 2건은 모두 11월 18일 발사됐다. 델타항공과 알래스카 항공기 조종사들은 시택공항에 접근할 당시 해발 1,800피트 상공에서 녹색 레이저 공격을 받았다고 보고 했다.
또 다른 1건은 11월 19일로 알래스카 항공기 조종사가 시택공항 남동쪽 4,800피트 고도에서 녹색 레이저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FAA에 따르면 항공기에 레이저를 겨누는 것은 연방법에 위배되며 “비행기는 물론 지상의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심각한 안전 위험 행위”다. 특히 레이저 빔들은 조종사의 눈을 순간적으로 멀게 할 정도로 강력해 비행단계에서 집중력을 흐리게 만들며 심한 경우 정신을 혼미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저빔 공격 횟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21년에만 미 전역에서 9,700건 이상의 레이저 공격이 보고됐다. 워싱턴지역에서는 올들어 11월 9일까지 470여건의 레이저공격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25건 이상이 시애틀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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