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 비치 지역에 위치한 주택들의 루프탑에서 살상용 화살이 발견돼 지역 커뮤니티가 충격에 빠졌다.

NBC 방송에 따르면 헌팅턴 비치 지역 한 주택가의 몇몇 집 루프탑에서 살상용 화살이 박혀 있는 게 발견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여름부터 화살이 루프탑, 뒷마당 둥에 박혀 있는 일이 꾸준히 발생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시간 문제일 뿐 조만간 주민들이 화살에 직접 맞아 부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할까봐 우려된다”며 “대체 왜 자꾸 동네에서 화살이 발견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발견된 화살 중에는 길이가 약 1.5피트에 달하는 것도 있었는데, 주민들은 “스스로 또는 자녀들이 화살에 맞을까봐 겁이 나 요즘에는 어두워지면 외출하기 조차 꺼려진다”고 말했다.

헌팅턴 비치 경찰국은 누군가가 장치를 이용해 화살을 쏘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집주인들은 대부분 화살이 저녁 시간에 쏘아진 것으로 예측했다. 때문에 주민들이 직접 설치한 보안 카메라를 통해서는 용의자가 화살을 쏘는 장면이 포착되지 않았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