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시애틀의 한 대학 캠퍼스 인근에서 아시안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고 행인의 코뼈를 박치기로 부러뜨린 시애틀 남성이 기소됐다.
시애틀 검찰은 28일 중국인 학생들을 향해 ‘중국 바이러스’라고 외치고 행인을 폭행한 후 현장에서 도주한 앤소니 J 랜스포드를 폭행 및 인종 혐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랜스포드에게는 1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랜스포드는 지난 11월 8일 오후 4시 시애틀시티 유니버스티 캠퍼스 근처에서 남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랜스포드는 길거리에서 3명의 중국인 학생들에게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머리로 한 학생의 머리를 가격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현장에서 랜스포드와 나무막대기로 몸싸움을 벌였고, 그가 자신을 바닥에 내동댕이 친 후 달아났다고 밝혔다.
랜스포드가 머리를 가격한 남성은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피해자는 어깨 탈골 등으로 수술이 필요한 심한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건 발생 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피해자들과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랜스포드의 인상 착의를 특정해 이날 오후 늦게 체포했다.
랜스포드는 지난 2017년 캘리포니아에서 폭행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아이오와에서도 여러 건의 폭행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상습 전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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