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사망자 외에도 의료서비스 중단 등 간접 사망자 급증 영향
미국 보험사들이 지난해 지급한 생명 보험금의 총액이 역대 최고인 1천1억9천만 달러(약 134조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미국 생명 보험사들의 이익단체인 '아메리칸 카운슬 오브 라이프 인슈어러스(ACLI)'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ACLI는 역대 최고의 생명 보험금이 지급된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지목했다.
코로나19 탓에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생명 보험금 지급액도 늘었다는 것이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보다 20% 늘어난 46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미크론 등 바이러스의 변이가 가속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직접 사망 이외에도 팬데믹 상황 때문에 발생한 의료 서비스 중단 등 간접 사망자가 늘어난 것도 생명 보험금 총액이 늘어난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20년 미국 보험사들이 지급한 생명 보험금 총액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904억 달러(약 121조 원)였다.
이는 1918년 스페인 독감 사태가 발생으로 생명 보험금 총액이 41%나 폭등한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지난해 미국의 생명 보험금 총액 증가율은 11%로 상승 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ACLI는 2011년부터 10년간 평균 생명 보험금 총액 증가율은 4.9%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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