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관광코스로 유명한 ‘독일마을’ 레벤워스에서 얼마전 산책하던 사람을 공격한 흑곰이 결국 안락사 됐다. 어미곰을 잃은 새끼곰 2마리는 린우드 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셸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주 주말 오전 레벤워스 앤챈트먼트 공원과 블랙버드 아일랜드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던 68세 여성이 흑곰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여성은 셰리프국에게 “산책을 하다 개를 풀어주자 어미 흑곰이 뒤에서 달려들어 공격했다”며“곰과 싸우다가 필사적으로 도망쳐 빠져나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을 입은 여성은 레벤워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다시 인근 웨나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후 워싱턴주 어류 및 야생동물국은 곰을 추적해 안락사 시켰다고 밝혔다. 개를 풀어 곰을 추적하는 동안 공원은 폐쇄됐었다.
당시 어류 및 야생동물국이 어미 흑곰 안락사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에는‘흑곰을 살려줘야 한다’며 분노한 주민들의 의견으로 들끓었다.
주법에 따르면 사람에게 심각한 해를 가하거나 대중의 안전에 위험이 있는 야생동물은 안락사시킬 수 있다.
어미 흑곰은 새끼곰 두마리를 남겼다. 이들 새끼곰은 현재 린우드 소재 동물보호소로 옮겨져 보호되고 있다.
진보적 동물복지회 야생동물 보호소 및 교육 책임자 제니퍼 콘비는 “새끼곰들은 잘 먹고 잘 자며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이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피해 여성이 흑곰의 공격을 받고도 무사히 살아 돌아왔다는 사실에 놀라며 “하지만 만약 곰과 마주치는 불행한 일이 닥친다면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기 위해 가능한 조용히 떠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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