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평균가격은 55만5,000달러…3.4% 올라
워싱턴 지역 8월 부동산 거래(매매율)가 지난해 대비 25% 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스팅 서비스 브라이트 MLS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6.3%나 떨어졌다.
하지만 8월에 거래된 워싱턴 지역의 주택 평균가격은 55만5,000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4%나 올랐다.
한인들이 밀집돼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평균 주택가격은 63만5,000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3%나 높다. 워싱턴 DC와의 접근성이 좋은 폴스처치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91만5,000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9.9%나 높다. 또 IT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라우든 카운티의 평균 주택가격은 페어팩스 카운티보다 조금 높은 66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3%나 올랐다,
1년전에 비해 리스팅도 줄었다. 8월에 워싱턴 지역에는 5,906개의 리스팅이 들어왔는데 이는 1년전에 비해 26%나 줄어든다.
브라이트 MLS측은 홈바이어들의 관심을 홈 디맨드 인덱스로 체크하고 있는데 1년전 중간(Moderate)에서 안정(Steady)으로 한 단계 내려갔다. 부동산 거래가 이 처럼 많이 떨어진 이유는 집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브라이트 MLS측은 “지난 2년간 주택 부동산 시장은 광적이었다”면서 “워싱턴 지역 주택 부동산 시장이 좀 식는 것은 향후 홈바이어들에게는 안도감을 주는 요소로 이들은 앞으로 보다 많은 옵션과 보다 적은 경쟁, 셀러와의 협상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언트 부동산의 수잔 오 사장은 “부동산 매매율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은 사람들이 경기침체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해서 관망하고 있는데다가 기준금리가 계속 올라가면서 모기지 금리가 현재 6%에서 7%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워싱턴 지역 주택 부동산 시장은 너무 과열된 셀러 시장으로 바이어들은 집을 구매할 때, 인스펙션에 어떤 조건도 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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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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