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석 3천달러 넘어… 비즈니스석은 1만 5천달러까지 올라
한국 정부의 해외 입국자 격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미주 한인들의 한국행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지만 줄어든 항공편에 유류세가 오르면서 항공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자가 격리 면제 시행 후 한국 방문을 위해 항공권을 알아보던 락빌에 거주하는 사업가 박 모씨는 너무 올라버린 가격에 할 말을 잃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좀 비싸긴 했었지만 이번에는 항공료가 개인당 3,000달러가 넘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아무리 물가상승의 영향을 받고 비행기 편수가 줄었다고 해도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조앤 한 한스관광 대표는 “최근 한국행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예약 판매율도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항공료가 많이 올랐지만 이코노미석, 비즈니스석을 막론하고 모든 항공권이 빨리 매진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이코노미석 가격의 경우 성수기인 6월 7일 워싱턴 출발, 6월 29일 도착의 경우 왕복 3,068달러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왕복 2,500달러 선보다 약 15-20%정도 가격이 올랐다. 또한 비즈니스 기본석 항공권의 왕복 가격도 6,000-7,000달러였지만 지금은 왕복 8,000달러 선이다.
그러나 대한항공 웹사이트를 보면 28일 현재, 내달 17일(화) 워싱턴 발 인천 행 비즈니스 기본석의 경우 이미 매진이고, 플렉스석도 2석만 남아 왕복 1만 5천 달러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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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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