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센서스국]
■ 미 전국 한인인구는 증가…2020년 기준 192만6,508명
■ 퀸즈 5만1660명 전년비 5.2%↓…버겐카운티 1년전보다 소폭 늘어
미 전역에서 한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뉴욕·뉴저지 한인인구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17일 발표한 2016~2020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미 전역 한인 인구는 192만6,508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도 한인 인구 추정치인 185만9,653명보다 약 3.5%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뉴욕주 한인 인구는 2020년 14만4,002명으로 추정돼 전년도 추산치 14만5,752명보다 1.2% 감소했다. 뉴저지주 한인 인구는 2020년 10만5,694명으로 전년도의 10만4,499명보다 1.1% 가량 늘었다. 그러나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없는 수준이다.
결국 미 전국적으로 한인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뉴욕과 뉴저지 한인 인구는 사실상 정체도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시의 한인 인구는 9만3,601명으로 추산돼 전년의 9만5,743명보다 약 2.2% 줄었다. 특히 퀸즈의 한인 인구 감소세가 다른 지역보다 눈에 띈다.
퀸즈지역 한인 인구는 5만1,660명으로 2019년 추정치보다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맨하탄지역 한인 인구는 2만3,021명으로 전년보다 약간 줄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뉴욕시 5개 보로 가운데 한인 인구가 증가세를 보인 곳은 브루클린이 유일하다. 2019년 1만1,606명에서 2020년 1만3,459명으로 추산됐다.
뉴저지는 최대 한인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버겐카운티의 경우 2020년 한인 인구가 6만2,001명으로 추산돼 1년 전보다 약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겐카운티 타운별로는 팰리세이즈팍이 1만35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포트리가 8,988명으로 두 번째로 한인 인구가 많았다. 이어 릿지필드(3,293명), 테너플라이(2,727명), 에지워터(2,569명) 등이 한인 인구가 많은 타운 상위 5곳 안에 들었다.
기존 상위 5위 내에 랭크됐던 레오니아는 2,398명으로 6위로 내려 앉았다.
ACS는 10년마다 시행하는 센서스 인구 전수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다. 이번 자료는 2016년에서 2020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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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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