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25일 애플TV+ 공개… 윤여정·이민호 등 주연
▶ 1.5세 이민진 소설 극화

오는 3월25일 첫 회가 공개되는‘파친코’의 한 장면. [애플TV+ 제공]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를 원작으로 애플TV플러스(AppleTV+)가 제작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는 3월25일 애플TV+가 공개하는 8부작 ‘파친코’는 4대에 걸친 한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로 한인 저스틴 전 감독과 코코나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연대기를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전 세계에 방영한다.
조선에서 일본, 미국으로 옮겨간 순자와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파친코’는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나이 든 순자 역을 맡았다. 한류스타 이민호가 젊은 시절 순자의 상대역인 한수로 분하고 10대 시절의 순자 역은 김민하가 연기한다.
또, 일제 감점기 부산 영도에서 가난하게 살던 순자의 아버지 ‘양진’ 역은 정인지가, 개신교 목사인 남편 이삭을 따라 일본 오사카에 건너가 낳은 순자의 아들 모자수 역은 아라이 소지, 모자수가 낳은 아들 ‘솔로몬’역은 진하, 에츠코 역은 미나미 카호 등이 맡았다.
애플이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부은 ‘파친코’는 애플TV+가 ‘닥터 브레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난 2017년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BBC 등이 ‘올해의 책 10’으로 선정한 이민진 소설 ‘파친코’의 판권을 애플이 구입해 드라마 제작을 발표하면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이민진씨는 1968년에 태어나 7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한 1.5세로 예일대 역사학과와 조지타운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작가로 전업했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일본인들의 끈질긴 멸시와 차별을 받으며 결국 파친코 사업으로 돈을 버는 내용의 소설 ‘파친코’를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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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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