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워치 “월가, 리비안 장기 전망에는 긍정 평가 유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
리비안은 17일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10.26% 하락한 97.70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10일 첫 거래 이후 주가 100달러가 무너진 것은 처음이다.
리비안 주가는 상장 이후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한때 시가총액 1천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전통의 자동차 기업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는 물론이고 유럽 최대 업체 폭스바겐까지 제치며 시총 3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가속하고 금리 인상을 서두르겠다고 하자 기술주가 흔들렸고 리비안 변동성도 커졌다.
특히 리비안이 공급망 문제로 올해 1천200대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어졌다고 밝히자 주가는 미끄러졌다.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생산 목표보다 수백 대가 부족하다"라며 "R1T 전기 픽업트럭과 R1S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을 단기에 늘리는 것은 복잡한 오케스트라와 합주와 같다"고 토로했다.
월가는 리비안에 단기적인 위험성이 부각됐다면서도 장기적인 회사 전망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고 경제 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골드만삭스 마크 딜레이니 애널리스트는 "이번 어려움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리비안은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숙련된 팀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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