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내년 6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 긴축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77포인트(0.3%) 하락한 3만 5,544.19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88포인트(0.75%) 내린 4,634.0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75.64포인트(1.14%) 밀린 1만 5,237.64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에 악재가 됐다. CNBC는 31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내년 3월 조기 종료하고 첫 금리 인상을 내년 6월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해당 전문가들은 향후 연준이 내년과 2023년 각각 3회씩 금리를 인상해 내후년 말에는 기준금리가 1.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의 FOMC 결과는 15일 나올 예정이다.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치솟은 물가 때문이다. 이날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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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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