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차단하기 위해 멕시코와 접한 국경 지대에 컨테이너 장벽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텍사스 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주정부는 지난 19일 주방위군과 공공안전부 요원들을 동원해 컨테이너 국경 장벽 쌓기에 나섰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트위터에 “남부 국경을 따라 ‘강철 벽’을 만들고 있다”며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대형 컨테이너와 다른 물자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썼다.
애벗 주지사는 지난달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자들 밀입국이 예상되는 지대에 컨테이너로 국경 장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처음 밝혔다.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컨테이너 국경 장벽에 ‘철의 장막’ 작전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공공안전부는 컨테이너 장벽을 관리할 인력을 더 배치하고 가시철조망도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둔 애벗 주지사는 국경 보호를 주요 어젠다로 내걸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옹호 정책을 ‘국경 위기’로 규정하며 비판해왔고 국경 지대 주방위군 배치와 불법 이민자 체포 등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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