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데믹으로 한인 여행사 2곳 폐업 안타까워”
“지난해 3월부터 불어닥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뿐만 아니라 여기에 계신 한인들을 보면서 떠나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노효환 아시아나항공 SF지점장(사진)은 이임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노 지점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한인분들이 힘들어 하고, 여러 제약 때문에 한국에 못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편칠 않았다”면서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성장해야 할 한인 여행사 2곳(신세계 여행사, 산호세 한국여행사)이 팬데믹으로 폐업하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팬데믹 이후 아시아나항공 SF노선 운항이 주 7회에서 주 4회로 축소되고, 탑승률도 90%에서 40%대로 떨어져 정상적인 판매가 안되고 있지만 최선의 서비스로 고객감동을 이어나가려고 애썼다”면서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PCR 음성 확인서, 격리면제서, 사전 전자여행허가(K-ETA) 등의 준비를 도와드리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땐 힘이 났다”고 말했다.
노 지점장은 “내년 12월이면 아시아나항공 SF 취항 30주년을 맞는다”면서 “북가주 한인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처럼 역사적인 이정표와 성취를 이뤄내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그는 “그 성원 덕분에 아시아나항공이 경쟁 항공사보다 판매 우위를 지켜왔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을 아껴주신 한인들에 대한 감사를 마음에 품고 SF를 떠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노 지점장은 10월 중순 한국 본사로 복귀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통합은 2024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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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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