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로서 크리스챤 대학에 재학 중이나 졸업한 33명이 연방 교육청을 상대로 클래스-액션 소송을 걸어 화제가 되고있다. 이들은 종교 관련 학교에서의 LGBTQ 학생들이 차별로부터 보호를 받아야한다며 타이틀 IX의 실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간 스테펜이란 미시간 출신 학생은 무디 바이블 졸업을 앞두고 교무과로부터 성적 취향에 관한 질문을 하는 줌 미팅에 참석하도록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백 개에 이르는 종교 관련 대학들이 연방 기금을 수령하지만 성소수자들을 위한 타이틀 IX 실행에는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입학, 퇴학시 차별, 성차별적 언행 등에 위험하게 노출되고 있고 강압적으로 대화 치료법까지 받을 것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 바이블을 2020년도에 졸업한 스테펜은 학교측에서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전통적인 결혼관과 성적 취향과 관련, 학교의 정책을 따르겠다는데 자진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동료 학생들로부터 성적 취향에 관해 비난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무명의 편지까지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9년 12월에 학사 과정을 모두 마친 뒤 졸업장을 받기위해 캠퍼스로 가야할 지에 관해 고민을 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학교측은 동성연애나 태생적 성별에 반하는 섹스 등은 신(God)의 뜻을 거역하는 것으로써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죄악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크리스챤대학 카운슬은 서면을 통해 소송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종교적 자유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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