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남천 이사장(사진)
한미현대예술협회를 창립하시고 초대 회장 및 2대, 3대 회장을 지내시며 본 협회를 크게 발전시키신 최대식 전회장님의 갑작스런 비보를 듣고 너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003년도에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한미현대예술협회가 주관한 ‘사진 공모전’에 입선해 최 전회장님을 알게 되었고 2004년에 협회에 입회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고인은 뛰어난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많은 일들을 하셨습니다. 협회 전시회도 일년에 몇번씩하고 한미청소년미술대전, 현대아카데미 운영, 지역 문화행사 참여를 통한 한국문화 홍보 등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서양화가이자 금속공예 작가로서 그의 작품세계는 자연의 소리라는 주제로 역동적이고 밝은 색감을 주며, 판에 박은 캔퍼스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물건들이 작품 소재로 사용됐습니다.
참으로 부지런한 작가이셨습니다. 이번 환송모임(장례식)을 장의사나 교회 등에서가 아니라 자택에서 하셨는데, 부인 최정규 여사께서 말씀하시기를 오신 분들에게 고인의 작품들과 삶을 직접 보여주시기 원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집안과 바깥 정원에 그의 크고 작은 작품들이 빈틈없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마치 박물관에 온 것 같았습니다. 사고가 난 아침에도 작품 3점을 작업하셨는데, 이제는 미완성 작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우리와 같이 지내던 고인은 이제는 하늘나라 하나님 품속에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 곳에서도 더 좋은 작품을 만드시리라 믿습니다.
영원히 평안하십시오.
삼가 최대식 전 회장님의 영전에 고별의 말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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