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퍼빌 203학군, 60여명 감염에 700여명 자가격리
▶ 허시고교서도 13명 확진

서버브 학교에서 등교 재개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03학군 소속 네이퍼빌 센트럴 고교(위)와 214학군 소속 허시고교.<시카고 트리뷴>
한인학생들도 상당수 재학하고 있는 네이퍼빌 203학군과 북서부 서버브 214학군 소속 일부 학교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20일 시카고 트리뷴, 데일리 헤럴드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203학군에서는 25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전주에는 40명이 확진자로 판정되는 등 등교가 재개된 2주일만에 6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학군측은 2주전 353명을 자가격리 조치를 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2배가 더 늘어난 707명에게 격리조치가 내려졌다. 격리조치가 내려진 학생들은 확진 학생들과 6피트가 안되는 거리에서 48시간 이내에 15분 이상 접촉한 학생들이다. 네이퍼빌 203학군에는 네이퍼빌 노스 및 센트럴 고등학교를 비롯해 제퍼슨·케네디·메디슨·워싱턴 중학교와 14개 초등학교가 소속돼 있다.
댄 브리지 203학군 교육감은 일리노이 주보건국과 듀페이지 카운티 보건국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학생들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확진자와 교실에서 6피트 거리를 유지한 채 접촉했다면 격리기간을 10일로 줄일 수 있으나 203학군은 거리두기 기준이 3피트였기 때문에 밀접 접촉자들은 모두 14일동안 자가격리해야한다.
브리지 교육감은 “학교 보건 교사와 교직원들이 밀접 접촉자나 저위험 접촉자 파악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필요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파니 포지 부교육감은 “중·고등학교의 접촉자 추적은 보건국, 교직원, 운동 코치 등이 함께 참여해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학생들을 파악해 등교를 막고 스포츠 등 특별활동도 배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3학군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중 94%가 1차 또는 1·2차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북서부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 타운을 거점으로 하는 214학군에 소속된 허시 고등학교에서도 20일 13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155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14학군측은 감염된 학생들이 교내가 아닌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밖에 레이크 카운티내 일부 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중 상당수는 교내 스포츠 활동과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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