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안내고 가려는 남성에 항의하다 콩크리트 바닥에 밀쳐져 뇌진탕
▶ 병원 치료후 자택서 회복 중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나일스 소재 ‘킹스파’에서 손님이 종업원을 폭행해 심각한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해 관할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12일 시카고 트리뷴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밤 킹스파에 근무하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60대 직원이 이용료를 결제하지 않은 손님을 쫓아갔다가 폭행을 당했다.
나일스 경찰과 킹스파에서 관리 스탭으로 일하는 앤서니 부반에 따르면, 가해 남성이 킹스파 건물 밖에서 60대 직원을 밀쳤고 이 직원이 넘어지면서 콩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 상태로 발견됐다는 것이다. 쓰러진 60대 직원은 마사지 치료사가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한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집에서 회복 중이나 사건 당시 정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반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한 여성과 함께 킹스파를 방문해 이용을 한 후 사용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했으나 카드가 승인 거부됐다. 당시 카드를 결제했던 데스크 직원이 이들이 돈을 지불하지 않고 그냥 나가려 하자 60대 직원에게 연락했으며 이들의 뒤를 따라갔던 이 직원이 업소밖에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반은 “킹스파가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이기는 하지만 이번 사건이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이들은 돈을 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관할 나일스 경찰은 업소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용의자의 모습<사진>을 공개했으며 이 남성은 함께 온 여성과 흰색 세단 차량을 타고 업소를 떠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아는 주민들은 패트릭 호프만 담당 형사에게 제보해주기를 당부했다.(전화: 847-588-6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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