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은 전반적으로 30% 안팎 신장, 경기부양체크도 소비진작에 한몫
▶ 백신접종 늘어나며 심리적인 안정

한인대형 샤핑몰과 요식업소에 대한 개방확대로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매출증대로 연결되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푸드코트를 찾은 고객들이 외식을 즐기고 있다. [박상혁 기자]
지난 주말 LA 한인타운의 샤핑몰과 소매업소, 식당 등은 오랜만에 크게 늘어난 고객으로 인해 활기를 띠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경우 푸드코트 영업에 따른 고객의 증가로 전체 상가의 방문객도 전반적으로 따라서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5일부터 식당의 실내영업이 50%로 완화되고 소매업소 및 샤핑몰의 영업이 75%까지 허용되면서 고객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조셉 김 코디네이터는 “한인들이 경기부양체크도 받고 식당이나 소매업소의 인원제한도 완화되면서 방문객수가 눈에 띄게 늘어 매출증가로 연결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도 내방객수가 증가하면서 파킹랏이 거의 다 찰 정도로 늘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상조회의 박창우 회장은 “백신접종을 맞은 한인들이 상당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주에 비해 방문객이 늘어난 가운데 커피점 등에서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소매업소의 경우 방문객의 증가로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스전기는 지난 3일 하루종일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기도 했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지난 주에 비해 고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주로 특정품목이 아닌 생활용품을 전반적으로 샤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올림픽가 홈샤핑월드의 경우에도 방문객이 4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홈샤핑월드의 릭 김 대표는 “이번주 약 25%의 매출증가가 있었으며 이젠 완전개방이 되면 추가로 10%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내영업이 5일부터 50%까지 늘어나는 요식업계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업소들이 실내영업은 물론 야외영업효과까지 겹쳐 매상이 크게 늘었다. 대부분의 요식업소들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매출이 60~70%선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인타운의 무제한 고기구이 음식점은 비한인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의 김용호 회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젠 야외 패티오 보다는 실내를 선호하는 고객이 더 늘었다”고 밝히고 “백신접종을 맞으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낀 한인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 매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용실과 퍼스널 캐어 등의 영업제한도 완화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한인소매업소들의 매출은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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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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