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납세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 1인당 1,400달러의 3차 경기부양금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세금환급금도 예년에 비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연방국세청(IRS)에 따르면 지난달 12일에 세금보고 접수를 시작한 지 4주째인 18일을 기준으로 세금환급을 한 규모는 4,250만 건이다. 세금보고를 마친 납세자가 받은 세금환급금은 1인당 2,967달러로 지난해 2,973달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여기엔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지난해 받은 실업수당 중 1만200달러는 비과세 처리되는 것과 함께 의료보험료 소득상한제 폐지 조치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이 조치들이 반영되면 세금환급금의 규모가 더 늘어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CNBC에 따르면 세금환급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세금보고 방식과 내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온라인으로 세금보고를 할 경우 세금환급금이 지급되기까지 최대 21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 서류로 세금보고를 하는 경우에는 이보다 시간이 더 지체될 수 있다는 게 IRS의 설명이다.
세금보고 내용 중에 IRS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와 내용이 다를 경우도 세금환급금 지급이 상당 기일 지연될 수 있다.
IRS는 세금환급금 처리 상황을 납세자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자체 웹사이트 내에 ‘Where’s My Refund’(https://www.irs.gov/refunds)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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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경제부 차장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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