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화적 통화정책 확인 후에도 국채금리 오르자 “정부의 ‘올인’ 대응 필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의 재확인에도 시장 불안이 진정되지 않자 유력 매체에 기고문까지 실었다.
파월 의장은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홈페이지에 게재된 '금융붕괴를 피하고 가계를 구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회복은 전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연준은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경제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여파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종 노력을 소개한 파월 의장은 "광범위한 이번 위기는 정부의 '올인' 대응을 필요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는 2차대전 후 최대 규모의 경기회복 패키지를 제공했고, 연준에서도 금융붕괴를 예방하고 가계와 기업으로 대출이 계속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날 상황은 훨씬 나아졌다"면서 "초기에 사라진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회복됐고, 백신 보급으로 전망도 밝아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기고문은 지난 17일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2023년까지 현행 '제로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뒤 10년물 미 국채 금리 오름세가 진정되고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지 하루만인 전날 다시 국채 금리 급등과 나스닥 지수 급락을 겪은 이후에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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