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707달러 보다 오를듯, CNBC 납세자 설문조사
2020년도 소득분에 대한 세금보고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납세자 10명 중 7명이 올해 세금환급금을 돌려 받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다수 미국 납세자들은 세금환급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기에 재정적으로 안정된 삶에 필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세금환급금은 미국 납세자들에게 또 다른 ‘경기부양 지원금’으로 여겨지고 있는 셈이다.
8일 경제매체 CNBC는 신용카드 정보업체 ‘크레딧카드닷컴’(CreditCards.com)이 지난달 미국 납세자 2,4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납세자의 73%가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세금환급금을 돌려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금환급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납세자는 올해 들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에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금환급금을 돌려 받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납세자는 53%로 지난해 30% 보다 23%포인트 늘어났다.
세금환급금을 돌려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수입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지난해에 비해 더 커졌다. 연 수입이 4만 달러 이하인 납세자들의 경우 지난해에 42%가 세급환급금이 재정 생활에 중요하다고 답한 것에 비해 올해는 61%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연 소득이 8만 달러가 넘는 고소득 납세자들은 지난해 24%만이 세금환급금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올해는 31%로 늘어났다. 세금환급금의 용처로는 저축을 하겠다는 납세자가 28%로 가장 많았고 부채 청산이 25%, 생활비 충당이 17%로 뒤를 이었다.
한편 크레딧카드닷컴은 올해 납세자 1인당 평균 세금환급금은 지난해 평균 세금환급금 2,707달러 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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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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