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월 이후 최대폭 증가…레스토랑 등 접객업 일자리 급증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
노동부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37만9천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폭 증가다.
지난해 12월 감소세를 보이며 주춤했던 월별 일자리 수는 올해 들어 두 달 내리 증가했다. 1월 증가폭도 당초 발표된 4만9천개에서 16만6천개로 상향 조정됐다.
2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은 시장 전망치(다우존스 21만개, 팩트셋 17만5천개)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는 대부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레저·접객업에서 이뤄졌다. 이 부문에서 35만5천개의 일자리가 급증했다.
특히 각 주의 실내 식사 제한이 잇따라 풀리면서 레스토랑·술집에서만 28만6천명을 지난달 더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도 전월 6.3%에서 6.2%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전문가 전망치는 6.3%였다.
지난달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 백신이 보급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각 주정부가 각종 영업제한을 완화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인 경제의 회복 추세를 알린 이날 지표가 오히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형 추가부양 패키지 계획을 꼬이게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AP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국민 직접 지원금과 특별 실업수당 연장을 포함한 총 1조9천억달러 패키지를 추진 중이지만, 의회 문턱을 앞두고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지표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후 여전히 1천만명에 가까운 미국인이 일자리를 되찾지 못한 상태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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