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들도 창업 주주로 참여한 한국의 신생 저비용(LCC)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한국의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와 홍콩계 물류회사인 코차이나에 매각된다.
4일 한국 금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한 JC파트너스와 코차이나는 컨소시업을 구성해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500~640억원(약 5,800만달러)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최대 지분 68.9%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경영권 매각 건을 이사회에 결의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 작업은 빠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항공법상 외국인 투자 제한 요건을 감안해 코차이나 측에서는 오너 대표이사인 박봉철 회장이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JC파트너스와 코차이나 컨소시엄 관계자는 “자금 수혈을 통해 운항증명(AOC)을 취득하고 최대한 빨리 여객기를 도입할 것”이라며 “미주 노선까지 운항 가능한 B787 기종을 10대까지 늘려 중장거리 노선의 새로운 대안 항공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에어프레미아에 투자한 LA 지역 한인 투자자는 7명으로 투자금은 400여만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이들 한인 투자자들은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약 10%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2019년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지만, 항공기 인도가 지연돼 운항증명(AOC)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국 국토부는 이달 신규 취항을 조건으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부여했지만, 올해 12월 31일까지 신규 취항 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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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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