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사적지 건물이며 현재 시애틀 최대의 미술가 스튜디오 건물인 차이나타운의 옛 이민국(INS) 건물이 매물로 나올 예정이어서 세 들어 있는 미술가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금은 ‘인스케이프 아츠(본질 예술)’로 불리는 이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대형건물의 소유주인 마커스&밀리채프 상업부동산 회사는 원래 이 건물을 지난해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때문에 기회를 놓쳤다며 올해 중반께 본격적으로 리스팅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브라이언 메이어 부사장은 건물이 팔릴 때까지는 스튜디오를 임대하고 있는 100여명의 미술가, 작가, 건축가 등을 내보내거나 달리 시애틀 미술계를 해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 건물이 재개발용으로 부가가치가 있다며 건물 매입자가 재개발에 착수하기 전까지는 현재의 임대료로 현찰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전국 사적지 명부에 등재된 이 건물의 부지는 1 에이커, 건평은 7만6,600 평방피트이다.
연방 이민국은 1900년대 초까지 이 건물에 이민자들을 구금했었다.
중국인 배척법이 시행됐을 때는 중국이민자들이, 제2차 대전 직후에는 일본계 시민들이 구금되기도 했다.
인근 윙룩 박물관에는 이 건물에 부착돼 있던 각종 사인 판이 영구 전시되고 있다.
메이어 부사장은 이 건물이 사적지이기 때문에 외벽을 크게 개조할 수는 없지만 주차장을 포함한 공지에 최고 170피트까지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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