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은 / 사진=임성균 기자
전 멤버 이현주를 괴롭히고 왕따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광고, 방송계에서 지워지고 있다.
4일(한국시간 기준) 현재 이나은이 모델로 나선 시리얼, 의약품, 구두, 가방, 소주 브랜드 등이 광고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동서식품은 공식 유튜브에서 이나은이 나오는 오곡코코볼바, 콘푸라이트바 광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무학소주도 이나은의 청춘소주 광고를 공식 유튜브에서 비공개했다. 삼진제약도 이나은이 출연하는 게보린 소프트 광고를 모두 비공개 전환했다. 가방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와 구두 브랜드 지니킴도 이나은이 나온 광고 콘텐츠를 공식 SNS에서 모두 삭제했다.
과거 모델로 활동한 브랜드들도 마찬가지다. 최근까지 이나은이 모델로 활동한 화장품 브랜드 페리페라는 공식 SNS에 남아있는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고, 2019년 이나은이 모델로 나섰던 KGC인삼공사도 그가 출연하는 정관장 아이패스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광고계에 따르면 해당 브랜드들은 현 사안을 조금 더 지켜본 뒤 남은 광고 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송계도 이나은의 흔적 지우기에 들어갔다. 4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도 이나은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방침이다.
이나은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해, 웹드라마 '에이틴',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출연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그가 속한 에이프릴은 최근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의 폭로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이현주가 팀 내 괴롭힘으로 고통을 호소, 극단적 시도까지 했으나 소속사가 이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에이프릴과 이현주 소속사 DSP미디어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눌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의혹을 부인하며 폭로글을 올린 이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모든 책임을 이현주에게 떠넘기는 듯한 DSP미디어의 대응에 에이프릴에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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