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가 지난 20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1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1월20일 중국 우한을 다녀온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30대 남성이 미국내 첫 코로나19 환자로 판정을 받은 뒤 1년이 지나는 동안 주내 코로나 감염환자는 3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4,000명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긴 했지만 여전히 하루 코로나 감염자는 2,000명을 넘고 있으며 앞으로 3개월여 동안 추가로 4,000여명이 사망한 것이란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지난 20일 밤 11시59분 기준으로 주내 전체 코로나 양성 판정 환자가 전날보다 2,070명이 늘어나 29만 6,087명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감염자는 워싱턴주 인구가 76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주민 25명당 한 명 꼴이다.
이날 늘어난 전체 2,070명의 감염자 가운데 1,930명은 확진자이고 나머지 140명은 ‘잠정 확진자’로 분류됐다.
잠정 확진자는 항체를 만드는 항원에서는 양성을 보였지만 코로나 분자 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인 사례로 이는 결국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되는 과정에서 항체가 형성된 경우라 할 수 있다.
주내 코로나 사망자도 이날부로 4,065명을 기록했다. 19일과 20일 이틀간 125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전체 사망자가 4,000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대학(UW)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워싱턴주 코로나 사망자가 오는 5월1일까지 8,49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코로나 사망자가 4,065명인 점을 감안하면 오는 4월말까지 3개월여사이에 4,400여명이 더 사망한다는 의미이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는 하루사이 91명이 늘어 전체 코로나 입원환자는 모두 1만6,939명으로 늘어났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현재 워싱턴주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코로나 환자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주 보건부는 20일까지 모두 432만 5,798건의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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