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스 부통령 및 내각에 제25 수정헌법 통해 몰아내도록 압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연방 의사당을 점령한 폭거가 일어난 6일 워싱턴주 출신 연방의원들이 제25 수정헌법을 통한 트럼프 퇴출 캠페인에 대거 동참하고 나섰다.
KOMO뉴스는 7일 오전 현재 패티 머리 연방상원 의원을 비롯해 수잔 델베네, 릭 라슨, 데렉 킬머, 프라밀라 자야팔, 아담 스미스 등 워싱턴주 출신 연방하원 의원들이 이 캠페인에 공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이다.
제25 수정헌법은 대통령이 위법행위를 저지를 경우 부통령 및 내각이 과반수 의결로 대통령을 퇴임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머리 의원은 의사당을 점거한 폭도들은 물론 대통령도 엄중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이 더 이상 해악을 끼치지 않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25차 수정헌법을 통해 그를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리의원은 “역사가 주시하는 앞에서 펜스 부통령과 내각이 당리당략보다 국가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델베네 의원은 지난 6일이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날 가운데 하나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폭도들로 하여금 연방의회를 공격하도록 사주함으로써 미국의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하고 방어하겠다고 한 취임선서를 어겼다고 지적했다.
그녀 역시 나라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즉각 퇴임시키기 위해 25 수정헌법을 원용하도록 펜스 부통령에게 촉구했다. 여타 워싱턴주 출신 연방의원들도 비슷한 내용을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거나 SNS에 게재했다.
워싱턴주 출신뿐 아니라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대표 등 타주 출신 의원들도 트럼프 퇴출 운동에 동참했다. 슈머 의원은 폭도들의 의사당 점거는 대통령의 사주에 의한 반란행위였다며 “이런 대통령을 단 하루라도 더 공직에 머무르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슈머 의원은 특히 펜스 부통령과 내각이 25 수정헌법을 원용해 트럼프를 퇴출시키지 않을 경우 연방의회가 대통령 탄핵을 다시 소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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