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 12월엔 전달보다 3.6%하락…보이지는 급등해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시애틀의 렌트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먼트리스트가 발표한 12월 렌트 동향에 따르면 시애틀시 관내에서 지난 달 방 하나가 있는 아파트 렌트는 월 1,345달러, 방 2개짜리는 월 1,677달러였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에서 본격화한 지난 3월에 비해 9개월 사이 22%가 급락한 것이다.
또한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도 3.6%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이었던 1년 전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19.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는 많은 직장인들이 굳이 비싼 도심지역 아파트에서 살 필요가 없어 외곽으로 이사를 가거나 외곽지역 단독 주택 등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아파트나 콘도 등 공동주택이 코로나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단독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미 전국적으로 보면 12월 렌트는 시애틀과 달리 전반적으로 안정된 추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미 전국 12월 렌트는 한 달 전에 비해 0.4%가 떨어지는데 그쳤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1.5%가 떨어지는데 그쳤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미 전국에서 가장 렌트가 많이 떨어진 곳은 실리콘밸리 등이 있는 샌프란시스코 3월부터 9개월동안 26.7%가 떨어졌고, 한 달 사이에도 2.7%가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달 사이 하락폭은 시애틀보다는 적었다. 보스턴도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20.6%, 한 달 사이 3.1%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형 도시의 렌트는 오히려 오른 곳이 많았다.
서북미인 아이다호주 보이지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무려 9.7%가 급증했으며 12월에도 전 달에 비해 0.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주 체서피크는 코로나팬데믹 기간 동안 렌트가 8.8%, 캘리포니아 프레스노는 7.9%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먼트리스트는 “코로나 팬데믹이 해당 도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에 따라 렌트 등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렌트가 비쌌던 시애틀이나 벨뷰 등은 렌트가 내렸지만 타코마나 에버렛 등은 대체로 안정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