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도시 대상ⵈ벨뷰 3개 아파트 구입 1억8,500만달러

로이터
아마존이 직원을 충원할 계획인 벨뷰 등 전국 3개 도시에 20억달러를 융자나 무상 지원금으로 제공, 이들 도시의 서민주택 확보정책을 돕겠다고 5일 발표했다.
아마존은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 우선 킹 카운티 주택국(KCHA)에 1억8,550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CHA는 이 자금 중 일부를 최근 성사된 벨뷰의 3개 아파트건물 구입대금에 보태는 한편 카운티 내에 더 많은 서민 아파트를 구입해 렌트 수준을 낮출 계획이다.
아마존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서민주택 관련 비영리기관에 3억8,200만달러를 제공하고 테네시주 내시빌의 관련 기관들에도 액수미상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들 3개 도시에 최소한 5,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는 20억 달러 지원금으로 이들 3개 도시에 향후 5년간 총 2만여 유닛의 서민아파트가 마련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주거문제에 장기적 안정감을 주고 커뮤니티에도 보다 강력하고 포괄적인 유대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CHA의 스티븐 노먼 국장은 도심의 서민주택들이 재개발됨에 따라 렌트가 급속히 인상되면서 저소득층이 계속 교외로 밀려나고 있다며 융자금 등 1억6,000여만 달러가 투입될 벨뷰의 3개 아파트(총 470 유닛) 구입에 아마존 지원금 2,400만달러를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먼 국장은 기존 서민아파트들을 보존하지 않으면 당국의 서민주택사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아마존은 융자금에 1.85%의 이자를 부과하되 첫 20년간은 이자 상환금만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벨뷰 아파트가 99년간 서민용으로 이용될 것이라며 아파트 렌트는 벨뷰의 중간가구소득(4인가족 기준 9만5,250달러, 1인가족 기준 6만6,700달러) 이하에 맞춰 책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36 유닛짜리 한 아파트는 연방정부 지원금을 보태 중간가구소득 30% 미만(4인가족 기준 3만5,800달러)의 빈곤층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노먼은 덧붙였다.
아마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도 2019년 1월 워싱턴주 정부의 서민주택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5억달러를 시중 이자율 이하로 융자해주겠다고 밝히고 이자수입은 다시 융자금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에 2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킹 카운티의 고질적 서민주택난을 해결하기엔 이들 두 공룡 IT 기업의 지원금만으론 ‘새 발의 피’이다.
업계 자문회사 맥킨지 Co.는 홈리스 대책에 연간 4억5,000만 달러 내지 11억달러를 지출해야 한다며 지역의 기업체들이 홈리스 양산에 일말의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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