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혹스 쿼터백인 러셀 윌슨이 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너스와의 경기에서 볼을 들고 뛰고 있다. /로이터
미국프로풋볼팀인 시애틀 시혹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2승 4패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혹스는 지난 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디비전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49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에 2개의 터치다운, 2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리어스 감염증(코로나19)가 창궐한 캘리포니아주의 방역수칙으로 모든 스포츠 경기가 금지되면서 애리조나 카디널스 홈구장에서 열렸다.
시혹스는 이날 경기에서 첫 3쿼터 동안 졸전을 보이며 9-6으로 뒤지다 4쿼터에 들어선 뒤 쿼터백 러셀 윌슨이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리시버 타일러 라켓에게 성공시키며 26-23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윌슨은 이날 경기서 36번의 패스를 시도해 20번을 성공시키며 181야드 전진을 기록했고 리시버 타일러 라켓은 12개의 패스를 받아 90야드 전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D.K 멧카프도 3개의 패스를 받아내 21야드 전진을 보태 올 시즌 1,291야드를 기록하면서 25년 전 시혹스 전설 스티브 라젠트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전진인 1,287야드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시혹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전적 12승 4패로 NFC 서부 디비전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시혹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고 NFC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던 그린베이 패커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모두 패배했을 경우 1번 시드를 넘볼 수 있었으나 양 팀 모두 승리하면서 3번 시드를 배정받게 됐다.
시혹스는 이에 따라 이날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18-7로 승리하면서 와일드 카드로 6번 시드를 받게 된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이번 주말인 9일 오후 1시40분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시혹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비전 라이벌이었던 램스와 맞붙게 되면서 이날 경기는 피 튀기는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시혹스로서는 명수비수인 자말 아담스 등이 어깨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램스의 경우 올 시즌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혹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램스를 잡을 경우 2번 시드를 받은 세인츠와 7번 시드를 받은 베어스 승자와 2차전에서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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