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할리스서 군중 시위ⵈ10만달러 벌금폭탄 받은 식당도
워싱턴주 정부의 코비드-19 방역지침을 거부하고 식당을 열었다가 거액의 벌금폭탄을 맞은 식당업주들을 성원하는 시위가 29일 루이스 카운티의 셰할리스에서 벌어졌다.
이날 카운티 법원청사 밖에 운집한 200여명의 시위자들은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식당 내 영업금지 명령을 거부키로 한 식당업주들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주정부 노동산업부에 따르면 방역지침을 위반해 신고된 워싱턴주 업소는 40~50개소에 달한다.
이들 중 20여 업소는 ‘세이프 스타트’ 규정을 어겼고, 다른 20~30여 업소는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최소한 22개 업소가 벌금을 부과 받았다. 특히 셰할리스에 소재한 ‘스피피스’ 식당에 부과된 벌금은 무려 10만달러나 됐다.
루이스 카운티의 롭 스내자 셰리프국장은 주 공화당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피피스 업주를 지지한다.
법을 준수하지 않은 위반자들은 벌금을 물게 돼 있지만 그보다 먼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분별해야 한다.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두 궐기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 위반업소의 재판을 맡은 서스턴 카운티 법원의 크리스 래니스 판사는 29일로 예정됐던 청문회를 1주일 연기하고 업주들 측의 소송기각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래니스 판사는 서스턴 카운티의 팜 보이 드라이브-인 식당업주에 대한 재판에서 업주가 실내영업 금지명령을 어긴 것은 법정모독이라며 업주에게 실내영업을 한 2주일간 하루 2,000달러씩의 벌금을 부과했었다.
셰할리스 시위를 주도한 조이 깁슨은 식당업주들을 위한 시위자들의 성원의 메시지를 래니스 판사가 들어주기를 원한다며 재판 당일에도 다시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식당들만 표적삼아 제재하지 말고 월마트, 타겟, 세이프웨이, 프레드마이어 등 대기업들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케일럽 하임리히 워싱턴주 공화당의장은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는 이유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 대한 커뮤니티 차원의 성원을 표하고 주지사에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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