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고교생 조서연양, 한일 신문사설 분석 보고서 발간
한국 고교생이 한일 양국의 주요 신문 사설을 분석하고, 양국의 관계가 개선되려면, 언론이 보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주인공은 서울 용산국제학교(YISS) 12학년에 재학 중인 조서연(17)양으로 조양은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한일 양국의 무역분쟁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양국의 주요 신문들이 어떻게 사안을 바라보고 독자들에게 전달했는지 6개 신문의 사설을 분석해 ‘국제 분쟁에서의 언론 역할(The Role of Media in International Conflict)’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로 발간했다.
조양은 한국의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에 실린 사설 176편과 같은 기간 일본의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아사히신문에 실린 41편의 사설을 분석, 각 신문이 어떤 시각으로 무역분쟁을 바라보며, 자국과 상대국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는지, 또 분쟁 해결의 단초를 어디에서 찾는지를 정리했다.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후, 장래 WTO에서 일하며 무역분쟁 해결 분야에서 일하기를 꿈꾸는 조양은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덕에 일본인 친구들과 지금도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고, 두 나라의 분쟁이 해결되어 보다 나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총 85페이지의 이번 보고서는 영어, 일본어, 한국어로 작성됐으며, 총 400부가 양국 언론사, 학교, 도서관 등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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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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