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올해 인수한 자율주행 택시회사인 죽스(Zoox)가 14일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사진)를 선보였다.
죽스는 이날 아마존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인 이 택시를 공개했다.
이 택시는 운전석과 조수석이 없기 때문에 최대 4명의 승객이 서로 마주보고 앉는 기차 객실 스타일로 이뤄진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죽스는 아마존이 지난 6월 인수했던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죽스는 교통이 복잡한 도심 내 이동 차량과 보행자, 장애물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차량이 완전 자율 주행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카메라ㆍ레이더ㆍ라이더 센서가 차량의 네 모서리에 모두 장착되어 있어 차량이 보지 못하는‘사각지대’를 제거하고, 도로에서 약 27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차량은 시속 75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6시간을 달릴 수 있다.
또한 4개의 좌석 모두에 에어백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으며, 양방향 주행 기능과 4륜 조향 기능을 갖추고 있어 좁은 공간에서 후진이나 주변을 탐색할 필요없이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다.
이 차량은 도시 환경에서 승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죽스는 현재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포스터 시티 등 3개 도시에서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
죽스는 모바일 앱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우선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죽스의 자율주행 차량 공개는 GM이 지난 1월 오리진(Origin)이라는 무인 셔틀 자동차를 공개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오리진은 죽스의 차량과 마찬가지로, 페달이나 운전대와 같은 수동 제어 기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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