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30만명에 근접하는 등 여전히 사태는 악화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13일 미국에서는 19만920명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지난 7일(19만2,435명) 이후 처음으로 20만명 아래로 내려온 것이지만 통상 주말 이후여서 확진자 수가 적은 월요일 통계란 점에서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629만3천여명으로 증가했다.
13일에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1,389명에 그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이틀 전(11일, 3,300명)과 비교해 사망자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그럼에도 지난달부터 코로나 사망자가 급증한 결과 이날 누적 사망자는 29만9,455명으로 30만명에 바짝 다가섰다. 통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를 이미 30만명이 넘은 30만6,706명으로 집계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로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이날 중 30만명을 넘길 경우 이는 지난 9월 22일 20만명을 넘긴 지 83일 만에 10만명이 숨진 셈이 된다.
또 지난달 18일 25만명을 넘긴 뒤 26일 만에 5만명의 희생자가 추가로 나온 것이다.
한편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백신을 맞은 사람도 당분간은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린스 원장은 CNN에 출연해 “(백신 접종자는) 아주 높은 확실성으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게 되겠지만 여전히 잠재적 전염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백신 접종자가 여전히 코로나19를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콜린스 원장은 이는 긴급하게 알아내야 할 질문이지만 이를 파악하는 데는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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