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팬데믹으로 문을 닫은 가게 /로이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워싱턴주 정부가 비즈니스 영업중단 등 강력한 규제조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내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 1월4일까지 식당 등의 실내영업이 중단되는 등 코로나 행정명령이 발동되면서 실업사태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은 10일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주간에는 2만여명이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했지만 지난 달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주간에는 2만 4,587명이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주내 신규실업수당 신청은 전 주에 비해 무려 10.1%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45%가량 증가한 것이고 신규 신청 외에도 주내 전체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7.1%나 증가했다고 ESD는 밝혔다.
식당 및 숙박 업계 등 접객업소 외에도 보건, 건설 분야 종사자들의 실업수당 신청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의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겨울철 해직이 급증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유아원, 양로원 및 병원 등의 폐쇄로 이 분야 해고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SD는 12월 6일 주간에 총 30만명의 실업자들에게 1억 4,880만 달러의 실업수당을 지급했고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총 128억 달러를 실업수당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전국적으로 셧다운 조치의 확대로 지난 주(11월 29일∼12월 5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85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3만7,000건 급증해 2주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신청 건수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72만5,000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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