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집값 상승폭이 또다시 미 전국에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시애틀 집값은 미 전국에서 8개월 연속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 & 푸어스(S&P)가 24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카운티를 아우르는 시애틀지역은 지난 9월 1년 전에 비해 집값이 10.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상승폭은 전국 19개 대도시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전달이었떤 8월 집값의 연간대비 상승폭이 8.5%였던 것에 비해서도 상승폭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애틀지역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래 케이스 쉴러지수는 미 전국 2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이후 디트로이트 자료 파악이 어려워지면서 19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은 피닉스에 이어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S&P는 분석했다.
특히 시애틀은 9월까지 11개월 연속 미 전국 주택 상승폭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미 전국 주택 가격 상승폭은 연간 대비 7%였고 피닉스가 11.4% 오르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S&P는 “이 같은 집값 상승 추세는 지난 2018년 벌어졌던 주택시장 대호황때보다 더 열기가 뜨거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애틀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47만138달러 이하 주택의 연간 상승폭이 12.5%로 높았다. 또한 70만5,295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가격은 9%가 올랐고, 중간 가격대의 집값이 12%로 많이 오른 것도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도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몰리는 데다 주택 매물 부족현상이 여전하면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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