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박남표 장군의 셋째 아들인 박도철씨가 23일 열린 장례식에서 박 장군의 영정을 들고 있다.
<속보> 지난 14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故(고) 박남표 장군의 장례식이 지난 23일 엄수됐다.
박 장군의 천국환송예배는 이날 오전 11시 레이크우드 마운틴 뷰 장례식장에서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이형석 담임 목사의 집례로 거행됐다.
이 목사는 설교를 통해“박 장군은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긴 한국에서의 군생활이나 미국에서 커뮤니티와 이웃을 섬기는 활동은 물론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던 인생의 승리자였다”고 추모했다.
김동진 목사는 “1958년 소위로 임관했을 당시 21사단장으로 박 장군을 모셨는데, 또다시 타코마에서 만나 모셨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이형종 총영사는 추모사를 통해 “박 장군은 한인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늘 강조하셨다”고 회고했고, 윤영목 서북미 6ㆍ25참전용사전우회장은 “1996년 은퇴를 해서 박 장군을 만나 6ㆍ25참전 유공자회를 만들었는데 참 인자하신 장군님이었다”고 회상했다.
박 장군이 제2대 타코마한인회장을 맡았을 당시 이사장을 했던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은 물론 매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 당선자 및 오랜 친구였던 존 햄필 장군 등도 영상으로 추모사를 전해왔다.
생전에 박 장군 부부의 딸처럼 지냈던 샛별 한국문화원 최지연 원장은 이날 추모곡을 부르며 박 장군을 하늘나라로 보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박 장군의 네 아들 가운데 한국에 살고 있는 두 명은 이날 장례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유가족 대표로 셋째 아들인 박도철씨와 수양 딸인 마혜화씨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버지를 기억하시고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이형종 시애틀총영사는 물론 홍윤선 시애틀한인회 이사장, 신광재 타코마한인회 이사장,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은 물론 오준걸ㆍ곽종세ㆍ정병국ㆍ이종행ㆍ이희정씨 등 박 장군과 가깝게 지냈던 시애틀지역 한인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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