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우 아이콘’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 겨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진영에서 '대선 조작' 주장을 소셜미디어로 퍼트리는 가운데 옛 오른팔인 극우 인사와 연결된 계정이 무더기로 차단당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FP 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페이스북에서는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인 스티브 배넌과 연결된 계정 7개가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계정은 '보수적 가치들(Conservative Values)' '철인들(The Undefeated)' '트럼프는 전쟁 중(Trump at War)' 등으로, 이번 대선이 사기이자 조작됐다는 내용의 입증되지 않은 주장을 퍼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계정의 팔로워(구독자)는 총 245만명에 달한다.
배넌 본인의 계정은 이날 현재 차단되지는 않았지만 콘텐츠 제한 등 부분 통제되고 있다.
앞서 트위터는 배넌의 팟캐스트 계정을 지난 5일 영구 퇴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의 목을 백악관에 내걸어야 한다고 발언한 영상을 트위터 및 유튜브에 게시해 파문을 일으켰다.
배넌은 미 극우성향 매체 '브레이트바트' 설립자로서 2016년 트럼프 선거 캠프를 이끌었으나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가 틀어진 상태다.
그는 모금 사이트에서 국경장벽 건설기금 중 거액을 빼돌렸다는 혐의로 지난 8월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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