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지수씨 지난 6일, 주차장서 가방 날치기
시애틀지역 한인 여성이 대낮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강도를 당해 병원 신세를 졌다.
경찰은 최근 연말을 앞두고 쇼핑객을 노리는 강도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쇼어라인 경찰에 따르면 한인 구지수(69)씨가 지난 6일 오후 1시30분께 한인들이 즐겨찾는 쇼어라인 코스트코 매장에서 쇼핑을 마친 뒤 주차장으로 나와 자신의 차량에 물건을 싣고 있다 가방을 날치기 당했다.
구씨는 “쇼핑을 마치고 내 차에 짐을 싣고 있는데 주변에 밴 한대가 맴돌고 있어 주차공간을 찾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갑자기 차에서 젊은 여성이 뛰어내려오더니 내 지갑을 빼앗으려 했다”고 말했다.
구씨는 이어 “지갑 안에 스마트 폰과 크레디트 카드 등 모든 것이 들어 이어 가방을 뺏기지 않으려고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이다 폭행을 당한 뒤 결국 지갑을 빼앗겼다”고 말했다. 가방을 빼앗은 범인은 대기중이던 밴에 올라탄 뒤 재빨리 달아났다.
특히 구씨가 강도를 당하는 모습은 인근 코스트코 타이어 매장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도 목격을 했지만 순식간에 벌어져 어쩔 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씨는 강도를 당하는 과정에서 타박상 등을 입어 응급실 신세를 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씨는 King-5와 인터뷰에서“미국에서 50년 가까이 살았는데 이처럼 쇼핑을 한 뒤 강도를 당한 일은 처음”이라며 “용의자들을 잡아 감옥으로 보내 다른 피해자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코스트코 폐쇄회로TV에 찍힌 동영상을 공개하는 한편 구씨의 크레디트 카드가 한 백인 남성에 의해 시애틀 QFC에서 사용된 사실을 확인한 뒤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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