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년전보다 8.5%오르며 7개월째 전국 2위 상승률 기록
시애틀지역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 전국에서 7개월 연속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거침이 없다.
스탠다드 & 푸어스(S&P)가 27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카운티를 아우르는 시애틀지역은 지난 8월 1년 전에 비해 집값이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폭은 전국 19개 대도시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전달 연간대비 상승이 7%였던 것에 비해서도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케이스 쉴러지수는 미 전국 2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이후 디트로이트 자료 파악이 어려워지면서 19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은 피닉스에 이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동안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S&P는 분석했다.
특히 시애틀은 8월까지 10개월 연속 미 전국 주택 상승폭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미 전국 주택 가격 상승폭은 연간 대비 5.7%였다. 이같은 전국의 상승폭은 자넌 2018년 7월이후 최대 폭이다.
10대 주요 도시 종합 가격지수는 같은 기간 4.7% 올랐으며 20대 도시 지수도 5.2% 올랐다.
시애틀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46만1,032달러 이하 주택의 연간 상승폭이 12%로 높았다. 특히 이같은 가격대가 몰려있는 피어스카운티 중간주택가격은 43만4,999달러로 역대 최고로 치솟은 상태다.
S&P는 “다운타운 콘도에 살거나 아파트에 살았던 주민들이 단독 주택으로 옮겨가면서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싼 주택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인 69만248달러(킹 카운티 75만3,600달러) 이상의 주택의 연간상승폭은 8%를 기록했으며 46만~69만달러 사이의 주택은 10%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S&P는 “3% 이하로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낮은 모기지 이자율, 보다 큰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급증, 코로나로 인한 별장 수요증가 등이 얽히면서 지난 3개월간 시애틀지역 주택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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