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으로 8만 명을 넘으며 미국 내 사상 최다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직 최악이 오지 않았다”며 제2, 제3의 팬데믹을 우려하고 있다.
겨울을 지나면서 내년 2월까지 최대 50만여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전역 최소 38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및 입원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여름 치솟은 신규 확진자수 기록을 뛰어넘어 처음으로 8만 건 이상이 집계됐다고 24일 보도했다.
또 AP 통신도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인용해 지난 24일 미 전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8만3,718명이 나와 전날 8만3,757명에 이어 이틀 연속 8만명을 넘었다고 25일 전했다.
이는 미국 내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7월16일 7만7,362명이었다.
이와 관련 보건 전문가들은 날씨가 추워지는 시즌이 다가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확진자가 더욱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대 보건계량연구소(IHME) 연구진은 지난 23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내년 2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50만명을 넘길 것이라며, 단 지금부터라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한다면 이 가운데 13만 명은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신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 해도 조만간 광범위하게 공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오고 있다.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신과 관련해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것은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우치 소장은 25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여부를 11월 말이나 12월 초에는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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