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포트고교 황혜령양 ‘물고기 이동 어워즈’인터내셔널 부문서

황혜령양이 ‘피쉬 마이그래이션 어워즈’에서 1등을 차지한 북극곤들매기 작품.
시애틀지역 한인 여고생이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그림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벨뷰 뉴포트고교 11학년생인 황혜령(영어명 엘리자베스 황)양은 자연보호 비영리단체인 ‘와일드 라이프 포에버’와 ‘월드 피쉬 마이그래이션 재단’이 주최하고 미국 국유림서비스 등이 후원한 ‘피쉬 마이그래이션 어워즈’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인터내셔널 부문 13~18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상은 해양자원 및 자연보호 등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돼 20년 넘게 계속 개최되고 있는 ‘더 스테이트 피쉬 아트 콘테스트’ 가운데 매년 10월24일인 ‘피쉬 마이그래이션 데이’를 기념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에 있는 5~18세 학생들이 평소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물고기를 그린 그림과 이를 표현한 짧은 시나 수필 등 소개 글을 함께 제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올해에는 모두 27개국에서 2,700점의 희귀 어종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황양은 올해 대회에서 강을 거슬러 도약하는 ‘북극곤들매기’라는 이름을 가진 물고기의 역동적인 모습을 그리고 이 물고기의 아름다움 등을 표현한 시를 제출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황양이 표현한 ‘북극곤들매기’는 연어와 송어의 가까운 사촌 격인 민물고기로 가장 북방에서 서식한다. 뭍으로 막힌 호수에 살기도 하지만 짠 바닷물에서 민물로 거슬러 올라와 겨울을 보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황양은 이번 수상 이외에도 올해 다양한 미술대회에서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스콜라스틱사가 주관하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생예술경연대회인 ‘Scholastic Art & Writing Awards’페인팅분야에서 언니들과의 나들이 일상을 그린 ’스냅샷:2019 여름’이라는 작품이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미술과 음악적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도전의식, 그리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SMYH’(Show Me Your Heart) 재단에서 5년째 주관하고 있는 인터내셔날 미술대회에서 ‘나의 영웅’이란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서북미문인협회 회원인 홍미영씨와 광주과학기술원 황치옥 교수의 셋쌔 딸인 황양은 올해 서북미문인협회(회장 고경호)가 발간하는 작품집 <뿌리문학>의 표지 디자인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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