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
- 사회
▶ 코로나로 가족 잃은 미국인들 ‘지배당하지 말라’ 트럼프 트윗에 분노
어맨다 클루츠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캡처]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고 퇴원하면서 코로나19를 두려워말고 지배당하지 말라고 당부한 대통령의 발언이 그렇지 않아도 비통한 유족의 심정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코로나19로 부친을 잃은 미국인 의사 크리스 퍼넬은 6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삶을 지배당하지 말라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를 지구상에선 다시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받은 치료를 받지 못하고 목숨을 잃은 이들을 거론하면서 "대통령이 비웃는 것 같다. 다른 이들이 일어나 '더는 안된다'고 말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남편 닉을 잃은 어맨다 클루츠도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올리고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20만8천명의 미국인에게. 내가 여러분의 손을 잡고 여러분 곁에 있다"면서 "불행하게도 이건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그렇지 않나?"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건 닉 가족의 삶과 내 가족의 삶을 지배했다"면서 "불행히도 모두가 병원에서 이틀을 보낼 만큼 운이 좋은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걸 겨냥한 것이다.
클루츠는 이어 "나는 코로나19가 남편에게 하는 걸 지켜보면서 95일간 남편 곁에서 울었다. 이건 두려워해야 할 무언가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는 이런 말을 못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루츠의 게시물에는 20만개의 공감 표시가 달렸다.
코로나19로 부친이 세상을 떠난 크리스틴 우르퀴사는 NBC방송 홈페이지 기고문에서 "그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 같은 유족의 고통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두 개의 미국이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트럼프가 사는 미국과 나의 아버지가 죽은 미국"이라며 "트럼프는 초반에 병원에 입원했으나 아버지는 병원에 갔다가 집에 가라는 말과 함께 숨 쉴 수 없을 때만 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적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퇴원하면서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말라. 삶을 지배당하지 말라"라는 트윗을 올렸다가 비난받았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21만명이 사망하고 약 750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사람·사람들
more![[인터뷰-문경환 한인회장] “캔자스, 이민자들에 제2의 기회의 땅”](http://mimg.koreatimes.com/200/120/article/2025/12/30/20251230204901695.jpg "[인터뷰-문경환 한인회장] “캔자스, 이민자들에 제2의 기회의 땅”")
[인터뷰-문경환 한인회장] “캔자스, 이민자들에 제2의 기회의 땅”
“캔자스시티는 삶의 속도와 기회의 균형이 잘 맞는 도시입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죠.”29일 본보를 방문한 문경환(61…
일사회 창립 14주년 기념식 및 송년행사
전·현직 민주평통자문위원들의 모임인 일사회(회장 박철웅)는 지난 16일 용수산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
LA평통 통일전략분과 상견례
LA 평통(회장 장병우) 통일전략분과(위원장 이정현)는 지난 27일 형제갈비에서 상견례 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위원 간 교류를…
새해 ‘사랑의 쌀’ 나눔 내달 10일 교협 강당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김재율 목사·이하 교협)가 새해를 맞아 ‘새해 오찬기도회 및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1월1…
[송년 행사] 이승만 기념사업회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회장 박요한)가 지난 18일 시티 뱅큇 홀에서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혜숙, 장준구, 이형숙, 이하…
- 1
트럼프 만나고온 젤렌스키 “우크라에 미군 주… - 2
폭설 속 산행 비극… 마운트 볼디서 3명 조… - 3
가주 판매 간 소고기 ‘이콜라이’ 오염 - 4
한국팀 뛸 곳인데… 강력범죄 ‘충격’ - 5
‘아듀~ 2025!’… 희망찬 새해로 - 6
![[알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2/30/20251230214437695.jpg)
[알림] 오늘 신년특집 발행 - 7
[LA 일원 새해맞이 명소는] “웰컴 202… - 8
LA 북쪽 테혼 카지노서 하룻새 10만불 ‘… - 9
“10년간 모든 이민 전면 금지?” 황당 주… - 10
신년 연휴 폭풍우… 비 3인치 온다
- 11
소프트뱅크, 오픈AI에 410억달러 투자 완… - 12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 - 13
‘백두산 호랑이’ 대가족 포착… “매우 희귀… - 14
구리선 절도범 소행에 LA 교통 통신망 ‘먹… - 15
이란, 트럼프-네타냐후 회담 직후 “당신들은… - 16
‘케네디’가 또 비극 외손녀 희귀암 별세 - 17
[인터뷰-문경환 한인회장] “캔자스, 이민자… - 18
[연말 화제] 올해도 찾아온 ‘얼굴 없는 천… - 19
새해 미국 건국 250주년… ‘트럼피즘’ 도… - 20
동포청 ‘재외동포 이해교육’ 실시
- 21
“치매에 치즈가 좋대서 맨날 먹었는데”… … - 22
목표는 1,000골… 불혹 호날두 “부상 없… - 23
디즈니 ‘유튜브에 아동정보 무단제공’ 1천만… - 24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 - 25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상승 - 26
원·달러 환율… 연평균 기준 ‘역대최고’ 마… - 27
[경제 트렌드] AI 열풍 속에 신흥 203… - 28
트럼프 “베네수엘라 마약 싣는 항만 타격”…… - 29
이강인 뛰는 PSG, ‘2025 최고의 팀’ - 30
사실상 고객 1인당 1만원… “생색내기 보상…
오피니언
정숙희 논설위원샴페인, 마지막 날과 첫날을 위하여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지 F. 윌 칼럼] 저무는 2025년에 안도의 한숨
-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미국은 지금] 책임 있는 자본 없으면 커뮤니티 미래도 없다
- 성영라 수필가 미주문협 부이사장
[수요 에세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 신경립 / 서울경제 논설위원
[만화경] 경영자의 ‘문제적’ 사과
문태기 OC지국장 한인 정치력 업그레이드 기대
민경훈 논설위원세계 역사를 바꾼 동물
박홍용 경제부 차장 한인사회가 주목해야 할 새해 경제
- 박영실 시인·수필가
[화요칼럼] 피드백
지사별 뉴스
메트로카드, 31년만에 역사 속으로
1994년 처음 등장해 지난 31년간 뉴욕시 전철과 버스 승차권으로 쓰인 메트로카드가 31일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더 이상 메트로카…
■ 사고- 한동대·뉴욕한인청소년센터 국제여름캠프
2025 워싱턴지역 10대 뉴스
다사다난했던 2025년이 하루만 남겨둔 채 역사의 저편으로 저물고 있다. 올해의 가장 큰 뉴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몰아친 이민 …
내년 1월부터 달라지는 MD 법안들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스마트폰에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모 통제(parent control)’ 위치 추적 기능의 도움으로 납치됐던 청소년들이 잇달아 구…
[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최저임금 또 오르고… 유급 병가는 더 확대
 | ||
|
- 로그인
-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png)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DHL 빤스교가 아니고 기독교. 빤스는 당신이 한달 내내 입고 있는거고
아래 빤스교 신자님 입장 하셨습니다.
미국 전체 확진자 750만명 중에 20만명 사망, 750만명 중에 트럼프만 살고 다 사망 했나요? 코로나 걸렸지만, 사망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 사망자 확율은 3%이고, 심장병 사망자는 매년 60만명이 넘는다. 이렇게 죽는 이유는 병원 시스템에 문제이지, 대통령 때문은 아니다. 완치된 확율은 95% 넘는다. 물론 초기에 대거 환자가 몰리면서 사망자율이 상당히 높아서 문제가 있었다. 20만영이 죽었으니, 대통령도 죽어야 하냐? 아니면 뭐냐? 기독교가 싫으면 중국가서 살던가? 왜 미국에 와서 햇소리를 하냐. 바이든이 되면 망해
가장 궁금한것은 트럼프가 표백제 주사를 맞았는지 외 이야기를 안하지? 그리고 무슨약을 만들었다는거야? 분명히 영어로 "Great Drug"라고 되어 있는데?
쏟아내는 말들을 다 모아보면 쓰레기산이 된다. 저렇게 저 마음 속에 쓰레기가 많이 있단 말인가? 마음이 쓰레기니까 쓰레기가 무한대로 생산된다. 바이든은 따로 유세를 하지말고, 저 자가 계속 말을 하도록 내버려두면 된다.11월까지 다 모인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보내고, 1월까지 대청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