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지지자들, 페어팩스 카운티서 투표방해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 앞에서 지난 19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여 “4년 더”를 외치며 유권자들의 투표소 출입을 방해했다.
부재자 투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신이 트럼프 지지층을 자극해 지난 주말 투표를 방해하는 가두시위로 이어졌다. 지난 19일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시작된 가두시위(Trump Train)는 부재자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 앞으로 옮겨 투표소 입구를 막고 “4년 더”를 외치며 유권자들을 위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안전을 고려한 유권자들이 이날 대거 부재자 투표에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으나 자칫 트럼프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가 충돌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카운티 관계자는 혼잡을 피해 다른 출입구로 유권자들을 안내했으며 건물 밖에서 대기하던 유권자들을 실내에서 기다리게 하면서 안전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입장시키려고 했던 취지는 무색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행위에 대한 위법여부를 가리는 일로 버지니아 선거법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투표소 출입을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은 위법이며 투표소 주변 40피트 내에서는 어떠한 정치적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브라이언 그래험 페어팩스 민주당위원회 의장은 “투표를 방해하는 것은 생전 처음 보는 일”이라며 “많은 사람들을 위험하게 하는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션 래스태터 페어팩스 공화당위원회 부의장은 “어떤 형태의 위협도 없었다”며 “누구도 방해하지 않고 안전수칙을 준수한 시위였다”고 주장했다.
스티브 데스카노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은 이날 시위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권자를 위협하는 모든 사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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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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