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항공청(FAA)이 두 차례 추락참사로 멈춰선 뒤 개선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보잉 737맥스의 시험비행을 허용했다. /AP
연방 항공청(FAA)이 두 차례 추락참사로 멈춰선 뒤 개선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보잉 737맥스의 시험비행을 허용했다.
FAA는 연쇄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737맥스 기종에 대해 FAA 참여하에 안전성 인증을 위해 29일부터 3일 동안 시애틀 일대에서 시험비행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37맥스에 대한 운항재개 승인 여부 및 그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험비행 이후 공식적으로 737맥스에 대한 운항 재개를 하기 위해서는 FAA의 별도 승인이 필요하다.
FAA는 “737맥스 안전시스템과 관련한 보잉의 자체 평가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했다”면서 “FAA 소속 조종사들이 탐승한 가운데 시험비행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시험비행에는 보잉과 FAA 소속 조종사, FAA의 비행시험 엔지니어, 보잉 시험비행 매니저 등이 탑승한다.
비행시험에는 연쇄 추락사고 원인으로 알려진 자동실속(失速) 방지 시스템(조종특성향상시스템ㆍMCAS) 작동, 급강하 및 비상착륙 시험, 태평양 연안 상공에서의 비행 등이 포함된다.
FAA는 그러나 “737맥스의 운항 재개에 대한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운항 재개까지는 상당수의 추가적인 단계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시험비행 이후 FAA는 관련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언론은 “스티브 딕슨 FAA 청장이 데이터 분석이 끝난 후 수주 후에 직접 737맥스에 탑승해 안전성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상황이 잘 진행되면 새로운 비행 훈련 절차에 대한 FAA의 승인이 필요하다”면서 “FAA가 적어도 9월까지는 737맥스의 운항 재개를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그러나 737맥스의 운항이 연내에 재개될 수 있는 경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2018년 10월과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737맥스가 잇따라 추락해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FAA는 지난해 3월부터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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