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문 연 업소들 표정
▶ 골프점 개인카트 구입 껑충
픽업 방식 서점. 아직 뜸해

지난 주말부터 일부 소매업소들이 정상화 단계에 따라 문을 연 가운데 한인타운 김스전기에서 고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샤핑을 하고 있다.
한인타운 소매업소들이 생활·가정용품, 스포츠 용품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서서히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최근에 “코로나 극복 기원”을 담은 50달러 상품권 2,000장을 본보 등을 통해 한인사회에 기부한 김스전기(대표 도니 김)는 예년에 비해서는 못하지만 한인들의 방문이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시민들이 필요한 위생용품을 판매하는 필수업체이지만 한달여간 휴업하다가 지난달 27일부터 문을 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최 매니저는 “사실 예년에 비해 30~40%정도 매출을 기대했는데 50~60%까지 올라 깜짝 놀랐다”고 밝히고 “지난 9일(토)에는 엑스트라 파킹장까지 꽉 차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줄지어 입장하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 업소의 경우 입장하는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시키는 것은 물론 손장갑까지 지급해서 반드시 끼게 하고 매번 고객의 계산이 끝날 때마다 접촉 부위를 닦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골프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올림픽골프도 지난 7일 정상화 2단계로 오픈한다는 소식을 기존 고객들에게 일제히 텍스트 메시지로 알리고 8일부터 올림픽, 풀러튼, 엔시노 점을 정상영업했다. 올림픽골프의 존 이 매니저는 “아무래도 요즘은 사회적 거리 때문에 각자 카트를 타야하기 때문에 골퍼들이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카트 구입 문의가 가장 많았다”며 “현재 개인카트는 2~3배로 가격이 올랐어도 구입이 힘들 정도로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는 “일반 골프 의류 등의 품목은 업소에 들어와서 입어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아직은 판매가 저조한 실정이지만 골프공이나 가벼운 가방은 많이 픽업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 뚜레주르 등 타운의 제빵업소들도 지난 주말 마더스 데이 특수를 누린 가운데 평일에도 고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마더스 데이를 맞아 주말 반짝 특수를 누렸던 타운 꽂집들은 현재 문을 열긴 했지만 필수업종은 아닌 지라 장례용 조화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영업이 활발한 편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서점의 경우에도 문을 열었지만 현재로서는 고객들이 전화 혹은 온라인으로 해서 주문을 해서 준비해놓으면 픽업해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사실상 개점휴업상태나 마찬가지이다. 반디북스의 정건수 대표는 “지난 8일부터 영업재개가 허용됐지만 현재 방문하는 고객은 사실상 없고 전화나 온라인으로 주문시 준비하면 고객들이 픽업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마다 차이는 있지만 코로라19사태로 한때 영업이 중단되었던 업소들이 서서히 활기를 찾아가고 있어 1~2달 내로 경제정상화 단계를 밟아 대부분의 업소들이 오픈하면서 타운 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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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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