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켓 직접 만든 반찬류 요즘 더 인기, 한국서 직수입한 지역 특산 식품도 잘 나가
▶ “영양가 높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만족”

LA 한인타운 5가와 웨스턴 코너에 위치한 가주마켓을 방문한 한인이 반찬을 구입하기 위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LA에 한인타운에 11년째 거주 중인 직장인 김씨는 퇴근 후 한인 마켓이나 반찬 판매점에 들려 김치, 젓갈, 나물 등 각종 반찬을 사 가는 것이 일상이 됐다.
김씨는 “요즘 한인 마켓들의 한식 반찬류가 정말 잘 나온다”며 “특히 한인마켓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반찬뿐 아니라 한국산 직배송 반찬 종류까지 늘어나 고국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인 마켓이나 반찬 전문 업체들이 한국 시·군·구 특산품 및 반찬류의 직수입을 통해 고객들에게 그리운 고향의 맛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한인 마켓들은 다양한 반찬거리를 매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한인 마켓 관계자들에 의하면 “한국에서 직수입한 반찬, 식료품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몇 년 전보다 판매량이 30%가량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어 “수요가 점점 증가해 한국 내 직수입 해오는 지역 범위도 넓히고 종류를 늘려 소비자들의 선택폭 또한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한인마켓에는 어물, 해조류, 장류, 젓갈류, 반찬류, 약초류, 나물류 등 한국에서 직접 들여온 전통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젓갈 종류만 해도 명란젓, 낙지젓, 창난젓, 산 젓갈류, 통영 어리굴젓과 무교동 낙지볶음 등 다양하다. 이 외에도 은갈치, 광천 김, 우렁이 쌈밥과 묵은지 배추김치, 갓김치 등 한국 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점 마이코 백화점 관계자는 “한국 직수입 식료품들이 잊지 못할 고향의 맛을 선사해줘 미국서 오랫동안 거주하신 한인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다”고 설명했다.
한국 농특산품 직매장 ‘울타리몰’ 또한 고춧가루, 고추장, 참·들기름, 국, 반찬, 황태, 해조류, 영양간식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고 있다.
경북 영양군 빚깔찬 고춧가루, 자연팜 참기름 등도 인기 품목이다. 울타리몰 관계자는 “울타리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한국에서 직접 수입해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믿고 안심하며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인 마켓 반찬부는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반찬거리를 제공한다. UCLA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 고씨는 “1주일에 한 번씩 꼭 마켓에 들어 한 주간 먹을 반찬을 구입하는데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아 만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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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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