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맨 3편 개봉 연기…닥터 스트레인지, 토르 속편 출시일도 변경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소니픽처스가 스파이더맨 속편의 개봉 시기를 늦추자 월트디즈니 소속 마블 스튜디오도 히어로 영화의 출시일을 잇달아 조정했다.
25일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판권을 보유한 소니픽처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스파이더맨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개봉 날짜를 연기했다.
우선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리즈 3편의 개봉일은 2021년 7월 16일에서 같은 해 11월 5일로 변경됐다.
또 흑인 소년을 스파이더맨으로 내세운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 인투 더 스파이더-버스'의 속편은 2022년 4월 8일에서 같은 해 10월 7일로 늦춰졌다.
소니가 이처럼 스파이더맨 개봉을 늦추자 디즈니의 마블도 히어로 영화 개봉 일정을 다시 조정했다.
마블은 이달 초 코로나19 때문에 히어로 영화 출시일을 일제히 늦췄는데, 스파이더맨 변수가 생기면서 '닥터 스트레인지' 속편과 '토르' 후속작의 개봉 일정을 다시 조정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의 개봉일은 원래 2021년 11월 5일이었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 3편이 이날 개봉하자 출시일을 2022년 3월 25일로 미뤘다.
또 '토르 : 러브 앤드 선더'의 개봉일은 2022년 2월 11일로 조정됐다.
마블 스튜디오는 1980년대 중반 경영이 어려웠을 때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소니픽처스에 넘겼지만, 스파이더맨은 이른바 '마블 세계관'(MCU·마블의 슈퍼 히어로들이 공유하는 가상의 세계)을 공유하는 캐릭터다.
이 때문에 소니와 디즈니는 2017년부터 파트너십을 구축해 스파이더맨 제작은 마블이 맡고, 소니는 제작비를 부담하되 배급권과 극장 수익을 가져가는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익 배분 문제로 작년 8월 양사의 파트너십은 결렬됐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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